소통협력공간에 사랑을 담다- 커먼즈필드 대전

박순필(스튜디오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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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네모네 일기>

○ 제목 : 소통협력공간에 사랑을 담다 -커먼즈필드 대전

○ 일시 : 2019.11. 8

○ 날씨 : 맑음

○ 장소 : 옛 선거관리위원회 1층,2층 

○ 내용 : 


소통협력공간을 처음 둘러 본 가을날은 날이 참 좋았어요. 

가을 햇살아래 낡은 건물이 주는 낭만적인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을 만큼 어여쁜 공간이었어요.

옛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과학을 입히다" 라는 주제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입히게 결정 되었을 때, 

어떻게 이 공간이 변화 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였어요. 

상상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상하는 공간이 만들어 졌을때 그 공간이 주는 힘을 믿기에,  

이 공간을 3주간 책임지고 운영 할 라즈래빗 팀원들은 새벽 공사도 마다 하지 않고,

난방도 되지 않는 현장에서 공간을 변화시켜 나갔어요. 

이태리 장인 정신과도 맞먹는 정성으로 한땀한땀 변화시킨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일기의 주제가 될 것 같아요.


 3주 동안 토요일에 진행 될 "듣고보는 클래식 콘서트", "대전과학자와 시민의 만남" 을 위해 무대를 만들기로 합니다.  

일명 "김목수"라 자칭하는 김디자이너님께서 각도절단기를 잡으셨습니다. 

자르고 자르고 또 자르고 그러더니 뭔가 뚝딱뚝딱 만들어 냅니다.

디자이너에겐 미완성은 없다며 매디자이너께서 저린 다리를 주물러 가며 스테인 바니쉬를 바릅니다. 어느새 삼분의 이를 칠 하였네요. 

저 날 엄청 추웠는데 난방도 할 수 없는 현장에서 코 훌쩍이며 붓질하던 생각이 납니다. 덕분에 감기가 심해져 전시 오프닝 날은 몸살에 앓아 누웠었죠

장하다 매디자이너님!!

프로젝션 맵핑이 진행 될 안쪽 공간입니다. 새 단장을 위해 페인트 칠을 하기 위한 준비로 비닐 띠 테이프를 꼼꼼하게 두룹니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두 청년이 혼신을 다 합니다. 


양면테이프로 부착되어 있던 작품을 떼어내니 제거해야 할 것들이 한 가득. 

연극공연 콜 받고 극장가시던 길 들렸던 우리 기획팀 지예님 헤라로 팔빠지게 밀어 제거하고 공연 하러 가셨습니다.

페인트 칠이 시작되고 긴 팔과 긴 기럭지를 십분 발휘하는 우리 대표님. 공사현장엔 대표도 그저 노동자가 됩니다. 그래서 노란옷을 입으셨을까요?

이러했던 공간을 말끔하게 칠하여 탈바꿈을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많이 지저분 했군요.

지금 러브하우스 촬영인가요. 지금의 공간이 상상이 안 가신다구요?

지금은 멋진 전시공간으로 변신하여 찾는 분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인데, 

그 공간을 기획하고  현실화 하기위한 청년들의 다부진 손길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을까요?

"과학을 입히다"란 주제에 맞게 필요한 노트북도 많습니다. 꿈담 윤승현 대표와 임양규 개발자님은 여러 프로그램을 공간에 셋팅하기에  바쁘십니다.

저 많은 노트북을 셋팅하는데 과연 두 손으로 가능한 일 일까요? 손이 한 10개는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시관 곳곳에 숨겨져 비치되어 각종 프로그램을 돌리는 노트북이 저리 많았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까요?

퀴즈를 내볼까요? 이 전시공간에 돌아가는 노트북은 몇대 일까요?  후훗


2층의 일어난 페인트를 정리하기 위해 먹은 먼지가..컥컥 

이분은 지원나오신... 세계 5대 무용단에서 활동하셨던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용수이신데 어..음.. 그저 감사합니다.

전시관은 점점 완성되어 갑니다. 대전의 젊은 청년들이 노력하여 탄생한 대전시민들을 위한 소통협력공간 커먼즈 필드 입니다.

일기를 쓰다보니 정말 엄청난 일을 그 시간안에 했구나 싶네요. 프로젝트 끝나면 팀원들과 젤 먼저 몸보신 하러 가야겠습니다. 


공간에 사랑을 담아 꾸몄으니 이제 사람을 담아 볼 차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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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전시를 위해서 애써주신 공간의 뒷이야기들을 들으니 또 새롭고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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